🌸 정해진 주제 없이 그리고 정해진 포맷 없이 생각나는 대로 나의 생각을 정리 하고 하루를 기록 하는 숨겨진 하지만 공개된 장소

  • 예정에 없던 크리스마트 트리를 장식하다

    예정에 없던 크리스마트 트리를 장식하다

    가족과 저녁 시간을 갖다가 우연히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하고 싶은 것 많은 우리 아들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 하자고 해서 예정에 없는 장식에 들어 갔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할 때면 올해 한해도 무사히 잘 보내서 이렇게 내가 여유롭고 즐겁게 가족과 함께 이런 시간도 보내 수 있구나에 감사한다.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했던 일들과 그렇지 못했던 일들…

    하지만 이 순간만은 서로를 함께 도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쁘게 장식하려고 노력하고 연말을 함께 즐겁게 마무리 하고자 하니 모든 것이 감사 할 뿐이다.

  • 정식 학부모가 되었다

    정식 학부모가 되었다

    다음 주 학교에서 겨울 콘서트가 열리는데 아이들이 연습한 율동과 시 낭독을 부모님들 앞에서 뽑내는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예전부터 영화를 보면 아이들은 강단 위에서 연습한 노래와 율동을 하고있고, 관람석에서는 자랑스러운 얼굴로 아이들의 모습을 응원과 함께 캠코더에 영상을 담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을 종종 보았는데 어느새 내가 그런 마음과 위치가 되었다.

    그런 영화 스토리에서는 꼭 긴장해서 외운 파트를 까먹고 당황하다가 무대 옆에 대기중이던 선생님이 도움을 주고 해결하는 그런 모습이 그려지는데, 나를 닮은 아들이라면 긴장한 영화의 그런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해도 항상 즐겁게 임했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 막 정식 학부모로 인정 받은 초보 학부모지만 너가 즐겁게 즐길 수 있게 지원하고 노력할게^^

  • 안녕하세요? 인플루언서 ○○○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플루언서 ○○○입니다

    네이버의 여론 조작 기사들이나 바이럴 목적의 블로그 글들은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편인데, 어쩔수 없이 메인에 뜨는 강제 노출 블로그들에 이런 말로 시작하는 글이 꽤 보인다.

    ‘안녕하세요? 인플루언서 ○○○입니다.’

    언제부터 인플루언서가 셀프 인정하는 타이틀이 되었으며 이제 아예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직업인 것처럼 인사를 하네? 그리고 저 치기도 힘든 영어 발음 ‘인.플.우.언.서’ 단어는 왜 쓰는거야?

  • 시장처럼 소란스러운 일터

    시장처럼 소란스러운 일터

    나만의 일하는 스타일. 일하는 공간을 소란스러운 시장터로 만든다. 혼자서 굳굳이 인내하며 인터넷과 ChatGTP를 통한 문제 해결도 상당히 근사하고 스마트한 방식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나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동료들조차도 나보다 나은 구석은 하나씩 있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문제를 설명하고 그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구한다. 아직까지 진정한 태도로 도움을 구할 때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과는 상관없는 소란스럽게 설명한 나의 일에 그들을 참여시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오히려 많으면 많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만 소란스러워서는 안된다. 문제를 해결 했을때도 서로 기뻐하며 성취감을 함께 나누는게 나의 스타일이다. 누구는 나의 일하는 스타일을 보고 호들갑떤다거나 유난스럽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봤지만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빠른 문제 해결에 덤으로 사람까지 얻어왔다.